◆ 흑두병(Black Head Disease, Histomoniasis)
흑두병은 주로 칠면조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으로서 맹장염과 간염을 특징으로하는 전염성 원충성 질병이다.
1. 발병요인 및 특성
원인 원충은 히스토모나스 멜리아그리디스(Histomonas meleagridis)라는 원충이며 4주령 이상의 육계에서 많이 발생되며 닭은 칠면조에 비하여 저항성이 높아 5-6개월 이상의 닭에서는 임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2. 전파
체내의 맹장충의 알에과 지렁이가 중간숙주 역할을 하며 충란은 오랫동안 생존하여 감염원이 되며 감수성이 있는 조류가 이 충란을 먹으면 감염이 이루어진다. 정상적인 분변에서도 흑두병원충이 발견될 수도 있으며, 스트레스나 다른 질병과 복합될때 잘 발병한다.
3. 임상증상
충란 섭취후 9-10 일 정도 경과되면 현저한 침울, 헝크러진 깃털, 날개를 늘어뜨리고, 유황과 같은 노란색 변, 머리를 낮추는 등의 형태를 취한다. 육계에서는 자세히 관찰 하지 않으면 정성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주위의 소란에 크게 놀란다. 이병율은 1-10% 이고 폐사율은 2 % 미만이다. 닭에서는 황색의 배설물이 나타나지 않는다.
4. 부검소견
병변은 맹장과 간장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으로서 맹장 병변은 편측 또는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작원궤양이 있으며 병이 진행되면 궤양이 파열되너 복막염을 일으킨다.
또한 맹장을 횡으로 잘단하면 치즈량의 삼출물이 있다. 원충이 문맥을 통하여 간장에 도달하면 경계가 뚜렷한 괴사가 형성된다. 괴사부위는 노랗고 1cm 정도의 함몰이 나타나지만 칠면조에서는 간장병변이 잘 나타나고 닭에서는 그렇치 않다.
5. 예방 및 치료 대책
계사내에 지렁이나 닭의 맹장충을 구제하고 축사내외부 소독을 강화하며 칠면조는 동시 사육은 하지말아야 한다. 치료제로는 후라조리돈을 5-7일 이상 투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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